[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현장실습 소감문

안녕하세요.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입니다.

지난학기에 실습을 하셨던 선배님들의 사회복지현장실습 체험 소감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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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에 대한 걱정과 기대는 누구나 같으리라본다.

나도 처음 실습을 계획할때는 집가까운 곳에 깔끔한 시설에서

행정업무나 도와야 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실습시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막상 닥친 현실은 달랐다. 근처의 기관들의 태도는 문의전화에서부터 냉담한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정식으로 4년제 과정을 모두 사회복지학을 위해서 전념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는 듯했다.

너무나 높은 벽을 느끼며 이건 아닌데...라는 실망을 느끼고

내가 이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해서 이런 편견아닌 편견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어찌 됐건 가까스로 지인의 수소문으로 알게된

‘ㅇㅇ장애인공동체’는 그런 나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었다.

하지만 그간 장애인이라는 분야는 접한 경험이 없던 터라 살짝 긴장이 되었다.

그래도 나의 특유의 근성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주말과 일요일만을 이용한 실습은 두달이 넘는 시간을 보내게 했다.

처음에는 두려움까지 들게 했다. 집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아니고

평일에는 직장에 출근을 해야 했기에 주말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은 짐짓 고통에 가까웠다.

거리가 가까운 것도 아니었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2시간은 족히 걸리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앞으로의 나의 활동에 뼈가 되고 살이 될거라는 믿음과 반드시 거쳐야하는 과정이기에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 기간이 하루 이틀 지나가며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주시는 원장님과 직원들 원생들은 나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집에서 편히 쉬는 것도 나에게 필요한 일이지만 이렇게 매주 기관에 나와 일을 하는 기쁨은

쉬는 것 못지않은 보람을 느끼게 하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그리고 내가 갖고 있던 장애우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주었다.

그냥 편한 이웃이고 우리 주위에 흔히 보는 보통인과 다를 바 없는 나의 친구들이 되었다.

특히, 내가 실습한 기간이 한울의 건축을 새롭게하는 시기였기에

페인트 칠을하고 모든 시설을 돌보며 가꾸는 작업은

ㅇㅇ공동체에 대한 나의 애정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실습을 통해 행정이며 운영에 관련된 깊이 있는 부분까지는

배우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번 실습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사회복지사로서의 기본 심적인 소양을 길러줬다고 본다.

사회복지사에 대해서는 분야별 각 강의 시간에 사회복지사들의 실전 경험을 들으면서

일차적으로 느낄 수 있었으며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그리고 현장 체험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다른 사람들과 협동하는 가운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시간 관리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게 섰으며,

사회복지사에 대한 나의 정체성이 확고해 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그리고 내가 담당했던 분야가 자원봉사자들의 관리를 담당했기에

나태하거나 시간만 채우는 실습이 아니고 활동적이고

현장에 밀접한 실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기회였던 것같다.

항상 열의와 성의에 차서 찾아오는 봉사자들을 볼 때

댓가 없이 열심히하는 모습에서 내가 나태 해지기는 힘든 노릇이었다.

때론 실망감을 안겨주는 분들도 없지는 않았다. 아이의 봉사시간을 위해

엄마가 대신 시간을 채우거나 어쩔수 없이 와서 어쩔수 없이 시간을 채우는 모습을 통해

나는 그런 부류가 되지말아야지라는 반성을 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이번 실습은 나에게 세상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고 가치관에 영향을 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이론과 실제라는 부분도 생각하게 하는 기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실습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

그리고 의사소통이 제대로 ?榮쩝? 아직도 확실치 않지만

항상 나를 즐겁게 했던 해맑던 원생들 모두 감사하는 마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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