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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배관공 `귀하신 몸` 원전·플랜트 인력 임금 ↑
전정섭
2011. 6. 5. 18:01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최근 건설업계의 원자력발전·플랜트 관련 인력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이들의 임금 수준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의 '건설업 임금실태'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원전·플랜트 관련 업종의 임금 상승률은 각각 3.52%, 4.34%로 일반공사직종의 2.82%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액으로도 원전관련 4개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15만2852원, 플랜트 9개 직종은 13만9032원으로 일반공사직종 91개 평균인 11만8090원를 상회했다.원자력 관련 인력 중에 임금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은 원자력품질관리사로 하루 임금이 16만5073원에 달했다. 지난해 9월 기준 16만842원에서 2.63%(4131원) 오른 것이다. 다음은 원자력용접공으로 15만1834원이었으며 지난해 9월 기준 14만3258원에서 8576원(6%)이나 올랐다.플랜트 관련 직종에서는 플랜트특수용접공의 일당이 17만5802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플랜트용접공 15만3374원 ▲플랜트배관공 14만4674원 ▲플랜트보온공 14만2365원 ▲플랜트케이블전공 14만1231원 순이었다.
플랜트보온공의 임금은 지난해 9월보다 3088원 줄어든 것으로 플랜트 관련 직종에서는 유일하게 감소했다. 또 플랜트 관련 가장 적은 임금을 받는 직종은 플랜트특별인부로 9만160원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자력.플랜트 분야의 임금 상승률이 높은 것은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가 늘어나면서 숙련공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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