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별 환기 설비란
실별 환기 방법 / 강제 환기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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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환기가 필요한 실만을 선택하여 환기하는 운전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기존 세대별 환기 방식에 비해서 전기세가 4인 가족 기준 50% 이하로 감소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집중 환기, 유지관리비 절약, 폐열회수효울증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환기도 난방처럼 방 별로 ON/OFF가 가능하고 풍량도 조절할 수 있다면 활용도는 물론이고 관리비도 많이 절감 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실별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요?
1) 우선적으로 가정 주택에서의 실별환기설비를 적용하기가 현재의 기술로 매우 어려웠다는데 있겠습니다. 즉, 실별환기 구현을 위해서 필요한 덕트 내 댐퍼의 설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또한 점검구를 일일이 설치해야 하므로 천장 외관을 너무 훼손한다는 것입니다.
2) 두 번째 이유는 아직까지 국민들의 환기의 중요성, 혹은 기계환기설비의 장점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데 있다고 합니다. 법제화 돼서 하긴 하는데 기계환기설비를 갖추어 놔도 이용율이 현저히 낮다는 건설사들의 주장에 의하면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으므로 굳이 건설단가를 높여가며 다양한 편의를 갖춘 환기 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용율이 낮아서 사용자 편의를 갖추지 않은 건지, 아니면 편의성이 떨어져서 사용율이 낮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건설사의 주장도 일부 맞는 듯합니다. 실제로 아직까지 국내에선 기계환기설비의 이용이 보편화 되어 있지 않으니까요.
3) 그 외에도 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점차 바뀔 확률이 크지만 환기설비에 대한 법제화의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실별 환기를 할 것을 법으로 명시해 두지 않았습니다. 주택의 난방 시설이 중앙난방에서 세대별 난방, 지금은 실별 난방으로 바뀐 이유는 무엇보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국가에서 실별 난방을 하라고 법으로 명시하였기 때문입니다. 건설사에서 아파트 관리비를 낼 것도 아니고 굳이 초기 시공비가 높아지는 개별난방 시설을 자발적으로 설치 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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