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의 행복
신경심리언어학적 이론(neuropsycholinguistic theory)
전정섭
2011. 7. 3. 11:13
신경심리언어학적 이론(neuropsycholinguistic theory) 신경심리언어학적(NPL) 이론에 따르면 말더듬은 구어 산출 동안에 음들이 음절속으로 적절하게 삽입되지 못한 경우에 발생한다(Perkins, Kent, & Curlee, 1991). 말더듬은 조음 비율이 “분절들(segments)이 음절 구조내에 동시에 통합될 수 있는 비율을 초과한” (p. 748) 경우에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은 이러한 삽입 과정(insertion processing)을 책임지는 두 신경 체계인 상징 체계(symbol system)와 신호 체계(signal system)간의 비동시성에 의한 것이다. 상징 체계가 언어학적 처리과정과 관련되어 있는 반면 신호 체계는 제공되는 음절 구조를 책임지고 있다. 말더듬을 발생시키는 두 체계간의 비동시성으로 인해 구어 분절들이 삽입되어야할 자리가 포함된 음절 구조의 도착이 지연됨으로서 말더듬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동시성(dyssynchrony)이라는 단 하나의 형태가 말더듬 발생의 필수 조건이다. 이러한 비동시성에 관해서는 다양한 가능한 추론들이 존재한다. Perkins 등(1991, p. 735)에 따르면: 대개의 말더듬이들은 대부분의 시간에서 정상적으로 말하기 때문에 우리는 말더듬이 발생할 때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병리적인 상황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이 이론은 유전 혹은 병리의 결과로서 말더듬는 경향을 설명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이 이론이 인과 연쇄(causal chain)를 제안했던 때로 되돌아가보면 신호 체계 처리과정에서의 이러한 지연은 “자기 표현의 불확실성(self-expressive uncertainty) 혹은 비효율적인 신경 자원(neural resources)” (Perkins 등, 1991, p. 739)에 의한 것이었다. 이들 중 첫 번째인 자기 표현의 불확실성은 “말해야하는 상황이 말하기 싫은 느낌과 경쟁하게 되는” (p. 749) 주도적이려는 노력과 수줍어하는 경향간의 충돌로 인한 것으로 설명된다. NPL 이론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반대되는 경향들이 말더듬에서 신호 체계의 혼란을 일으키는 유력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p. 738)고 한다. 이는 “신호 체계 처리과정이 ... 의사소통 의도가 음조를 통해 자동적으로 표현되는 주도(dominance)와 관련된 인지 갈등(cognitive conflict)에 특별히 취약하기” (p. 739) 때문이다. Perkins 등은 두 번째 변수에 대해 “신경 자원은 유전적 제약, 뇌손상 혹은 처리 용량내에서의 경쟁으로 인해 제한되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이러한 것들이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말더듬을 일으키기 쉽게하는 원인” (p. 739)이기는 하지만 “단독으로 혹은 결합을 통해” (p. 742) 말더듬을 발생시키는 필요 조건 혹은 충분 조건은 아니다. 이 이론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들이 말더듬을 어떻게 정의하였는가를 살펴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5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말더듬에 관한 Perkins의 정의는 정통적인 정의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이는 NPL 이론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Perkins 등은 “말더듬은 통제의 상실로 인해 화자가 경험하게 되는 구어 붕괴” (1991, p. 734)라고 말한다. 이러한 통제 상실의 경험은 “말소리가 정상적인가 아닌가 와는 상관없이 말더듬과 말더듬이 아닌 비유창성을 범주적으로 구별시킨다” (p. 750) .이는 말더듬은 오직 화자에 의해서만 확인된다는 말이다. Perkins 등에 따르면 화자는 붕괴의 원인에 대해 알지 못하기 때문에 통제의 상실을 경험하며 이러한 붕괴의 원인은 그것이 의식 수준에서의 활동이 아닌 신호 체계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알려져있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구어 붕괴는 - 심지어 말소리가 비정상적일지라도 - 화자가 붕괴의 원인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에만 말더듬으로 고려되어야 한다(p. 734). 저자들은 말더듬을 “병리적인 비유창성을 발생시키지 않은 말더듬 예기(anticipation of stuttering)” (p. 734)를 포함하는 잠복지(covert)로 설명할 수 있으며 또한 말더듬은 “화자가 말더듬이 혹은 ‘정상 화자’로 고려되는지 와는 관계없이” (p. 735) 발생할 수 있다는 말로 말더듬에 대한 정의를 더 어렵게 했다. 따라서 말더듬의 기준에 맞는 비유창성을 발생시키는 비동시성이(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말더듬을 유발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비동시적인 신경 처리과정에 대한 인과 연쇄로 나아가면서 NPL 이론은 “구어 붕괴와 시간 압박(time pressure)이라는 두 가지 변수가 말더듬을 설명하는 필요 충분 조건” (Perkins 등, 1991, p. 735) 이라고 주장하였다. 저자들에 따르면 시간 압박은 화자가 구어 붕괴를 인식하고 있으며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말하려 시도하는 상황을 가리킨다(p. 735). 이러한 상황을 비정상적 시간 압박이라 한다(p. 735). Perkins 등은 만약 화자가 “알려지지 않은 원인에 의한 비동시성이 붕괴된 발화를 지속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비유창성은 말더듬이 될 것이다. 만약 화자가 알려진 원인에 의한 붕괴를 지속하고자 한다면 그러한 비유창성은 말더듬이 아닌 것이 될 것” (p. 739) 이라 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여기서 사용하는 “필요”와 “충분”이라는 용어들은 말더듬의 근위적(proximal) 원인이 될 것이다; 즉 이러한 필요 충분 조건이 말더듬 순간에 인접해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시간 압박은 화자가 말더듬에 직면해서 말을 지속해서 시도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것 같다. 이는 화자가 말을 지속하려 하지 않는다면 말더듬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에 자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구어 붕괴에 직면한)비정상적인 시간 압박은 말더듬의 원인이 되지 않으며 단지 말더듬 발생의 배경 상황일 뿐이다. 만약 화자가 말하는 것을 멈춘다면 말더듬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 이론에서 신경 처리과정의 비동시성을 말더듬의 원인으로 불러왔다. 왜냐하면 이러한 비동시성이 특별한 인과적 범위 혹은 배경 변수들이 주어졌을 때 말더듬 발생의 필요 충분 조건이 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이론의 주장들을 명백하게 설명하려는 시도로서 우리는 지금까지 절대항(absolute terms)에 포함된 변수들에 대해 설명해왔다. 그러나 이는 이 이론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아니다. 우선 이 이론은 말더듬을 야기시키는 비동시성이 신호 체계 처리과정에서의 지체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 이론에 따르면 이는 항상 그런 것이 아니며 때로는 또 다른 신경 체계인 상징 체계가 포함될 수 있다고 한다. Perkins 등은 말더듬은 비정상적인 시간 압박과 “신호 체계의 비유창성 혹은 상징 체계의 비유창성 또는 두 체계 모두의 비유창성” (1991, p. 742) 간의 결합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상징 체계를 통해 전달되는)언어학적 처리과정에서의 지체로 인한 말더듬을 “언어학적인 말더듬” (p. 743)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지연은 “방해 메커니즘(interference mechanism)이나 느린 처리과정 또는 마지막 발화 행동에 기여하는 요소들의 비효율적 활동” (p. 743) 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는 “분절 처리과정의 비효율성” (p. 743)에 의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들은 상징 체계의 지연으로 인한 비유창성은 “발화와 관계없는 것이거나 더듬는 어구(filled pause) 동안에 발생한” (p. 744) 것일 경우에만 말더듬으로 간주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이론에 대한 것들 중 두 번째 예외는 구어 붕괴의 원인에 대한 화자의 인식에 관한 것이다. 위에서는 만약 화자가 구어 붕괴의 원인에 대해 안다면 그것은 말더듬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Perkins 등도 “구어 붕괴의 원인에 대한 어떤 막연한 인식이 있는” (p. 747) 경우도 말더듬이 발생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독자들에게 명백해진 것처럼 이 이론의 주장들을 확인하고 - 또 여기서 요약하는 것은 - 때로 너무 어렵다. 배경 및 발달 Perkins 등(1991)은 자신들의 이론을 지지하는 중요한 배경 정보를 제공하였다. 우선 그들은 말더듬에 대한 정의에는 화자에 의한 통제 사실의 경험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그들의 주장을 지지하는 Perkins와 동료들에 의해 이뤄진 말더듬의 확인에 대한 연구들을 언급하였다(Moore & Perkins, 1990; Perkins, 1990 참조). 둘째로 Perkins 등(1991)은 이론의 발달과 관련된 5개 영역에 대한 문헌과 생각에 대한 장황한 리뷰를 포함하였다. 구어 언어병리학적 배경에서 통제 사실의 경험과 혼합된 말더듬의 정의를 개발하였다. 심리언어학적 배경에서 Shattuck-Hufnagel(1979, 1983)에 의해 제안된 구어 산출 모델로부터 이 이론에서의 말더듬 원인 - 구어 분절이 음절 구조 내에 제 시간에 삽입되지 못하는 것 - 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토의하였다. 진화론적 배경에서 그들은 두 가지 신경 체계 - 신호 체계와 상징 체계 - 의 존재와 신호 체계가 주도 갈등(dominance conflict)에 의해 쉽게 방해받는 이유에 대한 그들의 주장을 발달시켰다. 그들은 남성들은 특별히 “주도적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p. 738)는 진화론에 바탕을 둔 생각을 발달시켰다. 인지 과학적 배경에서 그들은 화자는 상징 체계 지연의 원인을 인식할 수 있지만 신호 체계 지연의 원인은 인식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설명하였다. 신경과학적 배경에서 그들은 구어가 다양한 대뇌 시스템들의 복잡한 처리과정을 포함하며 그러한 다양한 상황들이 신경 자원에 대한 경쟁을 포함하는 말더듬 원인이 된다는 생각에 대해 토의하였다. 이러한 영역들 중 최소 2개 이상의 진술은 이 이론에 대한 책이 출판된 이후 비평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후 발견적 가치 부분에서 다시 간단히 다룰 것이다. 시험가능성 적어도 2가지 이유들로 인해 이 이론은 반증불가하다. 첫 번째는 이 이론에서 적용된 말더듬의 정의와 관련되어 있다. 이전에 토의한 것처럼 이 이론에서는 비정상적인 구어 붕괴와는 관계없이 화자가 통제 상실의 경험을 동반했다고 보고한 경우에만 말더듬으로 간주한다. 이는 심성적(mentalistic) 개념이며 고로 반증될 수 없다. 통제 상실을 경험했다고 보고한 경우라도 실제로 경험하였는지 혹은 통제 상실을 경험했을지라도 보고하지 않았을지를 알아낼 수 없다. 둘째로 심지어 말더듬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었다 할지라도 말더듬의 원인으로 제안된 필요 충분 조건을 구별해낼 수 없다. 필요 충분 조건은 (1) 두 신경 체계에서의 비동시성 - 과 수반되는 구어 붕괴 - 그리고 (2) 비정상적인 시간 압박이다. 비정상적인 시간 압박은 “통제 상실을 경험할 때 붕괴된 발화를 시작하거나 지속하거나 혹은 촉진하려는 압박” (Perkins 등, 1991, p. 735)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통제 상실의 경험은 말더듬의 정의의 일부이다. 반증가능한 인과적 이론을 위해서 원인은 효과와는 분리되어야 한다(van Hooft 등, 1995). 논리적인 바탕에서는 이러한 인과적 요인들 중 하나의 부재하에서 말더듬이 발생한다면 NPL 이론이 거짓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통제 상실의 경험이 없다면 구어 붕괴를 논리적으로 말더듬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구어 상실 경험의 부재하에서 말더듬이 발생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게다가 말더듬이 신호 체계와 상징 체계간의 비동시성에 의해 발생한다는 NPL 이론의 생각은 Shattuck-Hufnagel에 의해서 제안되고 다른 이들에 의해 발달한 구어 산출 조직화의 구조/내용 모델(frame/content model)에 의지하고 있다. 이 구조/내용 모델은 그 용어들이 조작적이지 않기 때문에 반증이 불가능하다. Perkins 등(1991)은 이 이론으로 나왔고 또 이 이론을 설명한다는 30개의 가설들을 제공하였다. Perkins 등은 이러한 가설들이 반증된다면 이 이론을 약화시킬 수 있을 거라고 주장했지만 이러한 가설 역시 과학적 검증이 불가능했다. Perkins 등은 그러한 가설들을 “다른 요인들의 영향없이 독립적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고려되는 요인” (p. 742)으로 여겼다. 그래서 각 가설에 대한 검사는 특정 요인의 예상 효과가 대부분의 경우에서 발생하는가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예상 효과를 혼탁하게 하는 복잡한 요인들을 포함하게 될 것이다. 검사란 예상 효과가 혼탁해지는 일 없이 발생하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경우에 관한 것이다(p. 742). Perkins 등에 의해 제공된 30개의 가설에 관한 본질을 분명히 하기 위해 몇 개의 예를 선택해 표 8.1로 제시하였다. 가설의 6개 범주 각각에서 첫 번째 가설들만을 제시하였다. 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이러한 가설들은 이 이론의 기본 원리들에 대한 재진술 이상의 것이 되지 못한다. 설명력 Perkins 등은 이 이론에 의해 설명되는 말더듬의 많은 특징들을 목록으로 만들었다(1991, p. 740. 제약들을 참조). 그러나 그들은 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았다. 형태학 이 이론은 사람들이 말을 더듬는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이 말더듬의 원인이라고 말했던 비동시성에 반응해 사람들이 음절 혹은 음절 일부를 반복하는 이유나 말더듬이들의 구어 메커니즘이 고정된 자세를 취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지 않는다. Perkins 등은 신호 체계의 비유창성에서 발생한 말더듬은 “음절 내의 음절 혹은 음에서” (1991, p. 745)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이론이 말더듬이 음절내의 구어 분절이 지연 삽입됨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주장하는 한, 말더듬이 다음절(multi-syllable) 혹은 다단어(multi-word) 단위로도 구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없다. 표 8.1 Perkins 등(1991)이 NPL 이론로부터 이끌어낸 가설의 예들. 범주 가설 Ⅰ. 비유창성의 일반적 특징들 조음 비율이 언어, 분절, 비언어적(paralinguistic) 혹은 통합자(integrator)의 처리 속도를 초과할 때 이러한 요소들의 통합은 비동시성을 보이게 되며 이로 인해 비유창하게 된다(p. 742). Ⅱ. 상징 체계 비유창성 언어 혹은 분절 체계 처리과정이 음절 구조내의 적합한 자리에 통합되어야할 분절 내용의 도착을 지연시킬 때 말더듬(시간 압박에 의존하여)이 될 수 있는 비유창의 언어적 원인이 시작된다(p. 743). Ⅲ. 신호 체계 비유창성 음성 신호 체계의 자기 표현적 요구와 초분절적인 출력의 통합이 음성 분절이 통합될 음절 구조의 도착을 지연시킬 때 비유창성의 PP 체계 원인이 시작된다(p. 744). Ⅳ. 시간 압박 조음 비율의 촉진은 시간 압박의 기능을 한다(p. 746). Ⅴ. 말더듬이 아닌 비유창성 말더듬이 아닌 비유창성은 시간 압박이 정상적이고 비유창성의 원인이 비교적 인식될 수 있는 것일 때 발생한다(p. 747). Ⅵ. 말더듬인 비유창성 말더듬은 시간 압박이 비정상적이고 화자가 붕괴의 원인을 비교적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p. 747). 발생과 발달 이 이론은 유전적 신경 처리과정의 비효율성이 “연결 구어 담화의 발달과 함께 시작되며” (p. 744) 사회적 주도 갈등이 연결 구어가 발달하고 수년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명백한 정상 구어 발달 기간 이후에 말더듬이 발생한다고 주장하였다. 유전학 Perkins 등은 주도 갈등이 남성에게 더 일반적이기 때문에 말더듬이 남성에게 더 일반적이라고 주장하였다. 변이성 이 이론은 말더듬의 자연적 변이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개인들 간의 심한 정도의 변이성은 각 개인들마다 다른 주도 갈등의 기능으로; 개인 내에서 발생하는 심한 정도의 변이성은 비정상적인 시간 압박의 기능으로. 낮은 시간 압박은 시간 압박과 조음 비율에 따라 인식가능한 말더듬이 될 수 있는 매우 짧게 발생하는 숨겨진 유창성 붕괴(Perkins 등, 1991, p. 747)와 관련되어 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비동시성의 정도가 증가하게 된다. Perkins 등은 시간 압박이 증가함으로서 “쉬운 반복(easy repetition)이 연장과 주저가 따르는 더 빠른 반복(faster repetition)이 될 것” (p. 747)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을 지지하는 경험적 증거는 없다. 이 이론은 또한 음절이 반복되는 비율(어느 정도 심한 정도를 반영하는)이 조음 비율의 기능을 한다고 주장한다. 말더듬 비율 역시 “비정상적인 시간 압박하에서 구어 조직/실행(formulation/execution)의 속도가 일반적이고 일시적인 능력들을 초과하는” (p. 748) 빈도의 기능을 한다고 제안하였다. 이는 요구 용량 모델에도 적합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9장 참조). 혼자 말할 때는 주도 갈등이 없기 때문에 말더듬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 이론에 따르면 말더듬은 느린 구어 속도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에 유창성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구어 상황들은 더 느리게 말하도록 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경제적 가치 이 이론은 말더듬의 원인을 단 한 가지라고 제안하였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즉, 구어 분절이 음절 구조내에 때맞춰 성공적으로 삽입되도록 하는 신경 체계들에서의 비동시성. 그러나 Perkins 등(1991)이 비동시성의 이유로 제안한 인과 연쇄로 물러나게 되면 이러한 경제적 가치는 사라진다. 그들은 심리학, 유전학, 그리고 신경과학으로부터 넓은 범위의 요인들을 제안하였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단독으로 혹은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하였다. 일부 예에서는 이를 발병하기 쉬운 요인으로 언급하였으며 이는 말더듬 발생의 필요 조건도 충분 조건도 아니며 필수적인 단계인 비동시성과 분리될 수 없기 때문에 원위적(distal) 원인으로 고려할 수 없다고 하였다. 발견적 가치 말더듬이 신경 체계의 비동시성에 의해 발생한다는 생각은 새로운 것이며 이 이론이 확고한 언어학적 처리 모델(linguistic processing model)에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론에 타당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론을 지지하는 논리를 따라가는 것이 - Perkins 등(1991)이 글로 표현한 그대로 -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NPL 이론이 거의 아무런 발견적 가치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제안한다. 그들의 글은 과도하게 장황하여 독자들이 무엇을 읽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비동시성의 결손에 대해 너무 많은 이유들이 제안되었다는 사실 또한 이 이론의 발견적 가치를 감소시킨다. 우리가 알기로 NPL 이론은 다른 연구들을 발생시키는 데에도 그리 유용하지 않다. 그러나 이 이론은 문헌에서 토의를 촉진시켜왔다. NPL 이론의 많은 주장과 가정들에 도전하는 두 개의 보고가 있었다(Christensen, 1992; Smith, 1992 참조). 특별히 Smith(1992, p. 808)는 이 이론을 비평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론지었다: 결국 Perkins, Kent, Curlee의 신경심리언어학적 이론은 말더듬과 구어 산출에 대한 믿음과 추측에 크게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말더듬 연구를 위한 확고한 기초나 말더듬 임상에서 사용될 수 없다. Postma와 Kolk(1993)는 좀 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NPL 이론과 우리가 다음에 다루게 될 자신의 가설간의 유사성을 강조하였다.
http://cafe.naver.com/stammer 언어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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