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학교
한밭대학교 `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 훈장 받는다
전정섭
2011. 6. 28. 22:05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이태석 신부가 하늘나라에서 국민의 정성 어린 추천으로 '국민훈장'을 받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국민훈장 7명, 국민포장 9명 등 24명을 선정해 7월 중순에 포상한다고 밝혔다.
국민추천포상제는 어려운 환경에서 봉사와 기부, 선행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숨은 공로자를 국민의 손으로 발굴해 정부 차원에서 포상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최고 등급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되는 이 신부는 오지인 아프리카 수단에서 8년간 헌신적으로 의료와 교육 봉사활동을 하다가 지난해 1월 대장암으로 작고했다.
고인의 생애가 영화 '울지마 톤즈'로 제작돼 국민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영화를 본 국민이 인터넷으로 국민추천포상 추천을 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황금자 씨(87ㆍ국민훈장 동백장)는 힘들게 모은 재산 1억원을 강서구장학회에 기부하고 현재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생활하다가 건강 악화로 입원 중이다.
강경환 씨(51ㆍ동백장)는 13세 때 지뢰사고로 양손을 잃은 지체장애인으로 힘든 염전 일을 해서 번 돈의 10%로 지역 독거노인 등을 돕고 있다.
길분예 씨(92ㆍ국민훈장 목련장)는 평생 모은 재산 15억2000만원을 지난해 한밭대학교에 기부해 놓고 지금도 폐지를 팔며 생활하고 있다.
[민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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