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의 행복

말더듬 5단계의 특징(4단계:중간정도의 말더듬)

전정섭 2011. 6. 26. 21:38
말더듬과 틱장애

아이가 말을 더듬고 숨쉬기 힘든 경우에는 일종의 언어장애인 말더듬일 가능성도 있지만, 예전에 아이가 어깨를 들썩인 증상이 나타났었던 점으로 보아 틱장애로 인한 가능성도 높습니다. 틱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 힘들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고, 음성틱이 있는 경우에는 표현성 언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틱이 나타나면 전두엽기능의 문제로 인해 감정기복이 심해지거나 충동적이 되고 주의가 산만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도 틱장애 아동 경우 주의력검사를 실시해보면 ADHD와 같은 기질적인 주의력 문제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열에 일곱 여덟은 틱이나 정서적 문제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의력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틱을 치료하면 주의력문제도 함께 호전됩니다.

그리고 특정 소리나 음절을 빠른 속도로 반복하거나 또는 지연하는 말더듬을 언어의 유창성 장애라고 합니다. 이러한 말더듬은 대개 만2~7세 사이에 시작되는데, 만 5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병하고, 10세 이전에 거의 98%가 나타납니다.

대체로 수주일 또는 수개월에 걸쳐서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단계에서는 단어나 구의 첫 음절 또는 단어를 반복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반복이 더 심해져서 특히 중요한 단어나 구를 반복하게 됩니다. 말더듬이 나타나도 책을 읽을 때나 노래를 부를 때 또는 동물이나 장난감에게 말을 걸 때에는 증상이 전혀 관찰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말더듬은 발달단계에 따라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제 1단계는 초기단계로서 대개 학령기 전에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언어의 중간중간에 언어의 반복이 관찰됩니다. 흥분하거나 대화를 강요받는 상황 또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은 경우 등 특수한 상황에서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 단계는 그리 심하지 않은 상태로서 치료가 잘 되는 단계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50~80% 정도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증상이 없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동안에 아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이 치료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말더듬을 보이는 아이들에게는 틱장애나 습관장애, ADHD 등과 같은 다른 질환을 흔히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전문적인 치료로는 호흡훈련, 이완법, 언어치료가 직접적인 도움이 되며, 혹 이차적으로 정서적인 문제가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놀이치료, 상담치료 등을 병행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치료는 이러한 검사와 치료가 함께 병행될 수 있는 소아정신과나 전문기관에서 받으시면 됩니다. 또한 인지적으로 충동적이거나 산만하고 부주의한 경우에는 이에 대한 신경학적 치료도 필요하며 이때에는 한약, 약침, 침뜸, 교정요법 등의 한방신경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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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학습장애/음성틱장애]말더듬과 틱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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