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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수퍼타워 완공 신격호 총괄회장 국내체류 `100일`..어디서 뭐하나?
전정섭
2011. 6. 17. 00:13
홀수달 한국, 짝수달 일본 관례깨고 100일째 국내 체류..현안 챙기며 계열사보고받아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일은 내 삶이다. 그래서 일을 열심히 하는 게 특별한 게 아니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사진)이 계열사 사장들과 '무릎대면'을 할 때면 자주 하는 말이다. 그는 아흔을 훌쩍 넘겨 '망백'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20대의 '젊은 피' 못지 않다. 신 총괄회장의 국내 체류가 14일로 100일째에 접어들었다. 그간 '셔틀경영'으로 홀수 달은 국내에, 짝수 달은 일본에 머물러왔던 관례에 비춰볼 때 극히 이례적이다. 물론 신 총괄회장이 셔틀경영 '룰'을 고수해 온 것은 아니다. 30여년 가까이 셔틀경영을 하면서 국내 체류기간이 4개월을 넘긴 적도 서너차례 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신 총괄회장의 장기체류는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롯데 안팎의 분석이다. 신 총괄회장의 이번 체류는 표면적으로는 3ㆍ11 일본 대지진에서 촉발됐다. 신 총괄회장은 3월 초 국내 입국한 뒤 1주일 만에 일본에 있던 가족들을 모두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 파괴와 방사능 유출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 가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일본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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