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지하에 새로 설치한 초고압 변전소의 적용기술[일본] ? [경남/창원] 엄마와 함께한 추산공원 나들이(창원시립마산박물관, 문신미술관, 회원현성지)/창원가볼만한 곳/창원데이트장소/가벼운산행

>; 엄마와 함께한 추산공원 나들이/마산박물관, 문신미술관, 회원현성지 <;

5월 2주차를 보내고 있는 요즘, 며칠간 비손님을 맞는다고 몸이 쑤시고, 뻐근하던 평일을 보내고 마침내 비손님을 배웅했네요.

다시 찾아온 햇님께 인사도 할겸,한동안 집에서 무료한 나날을 보내고 계셨던 엄마를 모시고 집에서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겸 나들이를 갔습니다.

비손님이 가시면서 선물로, 맑은 하늘과 한결 깨끗해진 풍경들을 남겨놓고 가셨네요.

꽤 뜨거워진 햇살이지만 산들산들 부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더욱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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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갈 곳은 추산근린공원으로, 창원시립마산박물관과 문신미술관, 그리고 회원현성지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산시립박물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추산동 크게보기 | 길찾기

* 이동경로

* 추산공원 가는길

사실, 저희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엄마와 손잡고 도보로 이동합니다. 비온 뒤 맑아진 날씨에 엄마도 나도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추산공원에 다다랐을 무렵이면, 좌측 하얀벽면에 채워진 벽화를 볼 수 있는데요. 마산출신의 조각가 "문신"의 초상화와 함께 그를 대표하는

형상의 작품들이 동화처럼 그려져있습니다. '너는 노예처럼 작업하고 서민과 같이 생활하며 신처럼 창조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 창 원 시 립 마 산 박 물 관

Info) 옛 마산시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건립하여 2001년 9월 12일 개관하였다. 대지면적 7,668.2㎡, 건물 총면적 1,572.1㎡의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다. 1층은 기획전시실·영상실·자료실로 구성되고, 2층은 상설전시실로 운영된다. 상설전시실에는 마산 지역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유물과 여몽 일본정벌기지·합포·임진왜란·개항·3·15마산의거 관련 유물과 자료, 성신제·어업 관련 자료, 마산항·마산자유무역지역 관련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야외에 월영대·장승·솟대·몽고정맷돌·13인 시비(詩碑)를 전시하고 있으며, 놀이마당과 분수대도 있다

* 입장료 : 500원(일반) / 개관시간 : 09:00~18:00 / 휴무: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마산박물관이 개관된 이후로, 박물관이 자리한 추산공원이 조금씩 개발되고 활성화되어져 현재에는 많은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삶의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야외전시장과 분수대, 그리고 지대가 높은 곳에 있는 만큼 마산의 시가지를 내다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관련 유물 및 자료가 보관되어 있는 박물관안은 1,2층 전시실로 구성되어있는데요.

한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는 저는이번 나들이에 엄마와 함께 들어가고자 했으나, 결국다음기회로...

공원이 많지 않은 마산에서마산박물관이 있는 추산공원은 지역주민이 자주 찾는 쉼터같은 곳인데요. 평일 낮에는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저녁에는 운동과 산책을나온 가족단위의 주민들이, 밤에는추산동 및 마산의 야경을 즐기려는 젊은 청춘남녀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200백원짜리 달콤한 자판기커피를 뽑아 들고 도시의 불빛으로 반짝거리는 밤의 경치를 바라보는일은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예전엔 팔각정자가 있어, 여기를 "팔각다방"이라고 우리들끼리 부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박물관 내 공원을 새로 정비하면서 정자는 없어지고

새장과 같은 스틸 기둥이 세워져있습니다. "장-뤽 빌무스" 프랑스 작가의 작품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가로등]이라고 하네요.

Info)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가로등을 예술작품으로 변모시키는 작가의 재치와 창조적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밤이 되어 가로등에 불이 켜지면 은백색의 기둥들은 빛의 새장처럼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꿈과 환상이 피어나는 쉼터가 된다.

사실전예전에 있었던팔각정자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날씨 좋은날엔 신발벗고 들어가 쉴 수도 있었거든요...

새장 가로등 외에도 추산공원에는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산공원에서 잠시 쉬었다 박물관 좌측 뒷편에 위치한

문신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

* 문 신 미 술 관

Info) 창원시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추산동 언덕에 위치한 문신미술관은 작가 문신의 작품과 예술 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파리에서 활동하던 문신은 1980년 유년시절을 보낸 마산으로 귀국하여 15년 세월에 걸쳐서 직접 미술관 건립하여 1994년 문신미술관이 개관하게 되었다. 미술관 개관 1년 후 타계하면서‘사랑하는 고향에 미술관을 바치고 싶다’는 작가의 유언에 따라 2003년 문신미술관은 시에 기증되어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창원시에서는 작가 문신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보여주기 위하여 문신원형미술관을 건립하여 2010. 10월 개관하여 116여 점의 석고원형작품을 소장·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은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야외조각전시장, 문신원형미술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각, 석고원형, 유화, 채화, 드로잉, 유품, 공구 등 총 3,900여점의 작품 및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또한 기획전시, 사회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행사 등을 통해 지역시민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지역문화와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입장료 : 500원(일반) / 개관시간 : 09:00~18:00 / 휴무: 월요일, 1월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예술은 작가가 추구하는 어떤 그무엇의 표현이니, 일반인들 특히 미술분야에 문외한인 엄마와 저는 문신 조각가의 작품이 어려울 뿐입니다.

유독 '무제'라는 타이틀이 많아 작품을 이해하기는 더욱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문신의 작품들 중에서한가지 공통점은 발견하였지요.

문신 조각가의 작품 대부분이 대칭적인 표현이 강하다는 겁니다.

'데칼코마니'라고 하나요? 학교 다닐때 미술시간에 몇번 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도화지를 반으로 접어한쪽면에 물감을 잔뜩 뭍혀 그리고는

다시 반으로 접어 다른쪽면에 그 색과 형태가 똑같이뭍히도록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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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조각가의 작품의 이해는 다소 어렵지만, 마산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다소 높은 곳에 자리잡은 미술관의 외부 전시장은

짜임새 있는 배치로관람객들을 흥미롭게 만들며, 마산 시가지 및 멀리 보이는 마산 앞바다의 풍경도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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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작품은 문신 조각가의 작품 중에서도 좌우대칭의 특징을 가장 잘 살려주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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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시장은 촬영이 금지된 곳으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외부전시장에 있는 작품과 유사한 모형의 작품이 주를 이룹니다.

사용한 소재는 다양했구요~

Info) 문신미술관은 2동의 전시관과 근래에 새로 지은 문신원형미술관으로 구성된다. 제 1전시관은 각종 자료와 브론즈, 흑단, 쇠나무, 스테인리스 스틸, 회화 상설전시, 제2전시관은 조각을 위주로 한 기획전시, 문신원형미술관에서는 문신 석고원형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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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미술관을 둘러보는 동안 햇님의 위치가 더 높아졌습니다. 다소 땀이 날 정도로 더운날씨로 바뀌었네요.

마산의 시원한 바람 맞으러 암자로 이동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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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 원 현 성 지

Info) 경상남도 창원시무학산 남쪽 기슭의 낮은 야산 계곡을 둘러 쌓고 있는 산성이다. 이곳에 서면 남서쪽으로 마산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북동쪽으로는 창원의 평야지대를 살펴볼 수 있다. 이곳 주민들은‘자산산성(玆山山城)’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실제로는 옛 회원현의 관아건물이 있던 곳으로 행정상의 구실과 군사상의 구실을 겸한 유서깊은 곳이다.성벽은 야산 능선을 따라 폭 4.3m, 높이 1.7m 크기로 둘러져 있다. 주로 흙을 다져서 쌓았는데, 성벽 안팎의 끝 부분은 돌을 쌓아 마무리하였다. 성문은 북쪽의 것이 남아있으며 일반 성벽에 정사각형의 입구를 내고 안쪽에 기둥을 세워 문을 단 형태이다. 출토된 유물은 모두 기와조각인데 늦어도 고려시대에는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마산 추산공원 내 회원현 성지(경남도 기념물 제88호) 정비 복원공사가 마무리돼 문신미술관과 시립박물관을 연계한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5년 18억 6000만 원을 들여 자산동 산 17-1번지에 있는 회원현 성지를 복원하고자 토지보상·문화재 발굴조사 등을 거쳐 토성정비복원 315m, 망루 설치, 탐방로 길이 350m·폭 1.8m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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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현성지라고 불리는 산책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이었어요. 그때도 추산공원 여기저기를 돌아보다가 산책로처럼잘 정비되어 있는 길을

발견하였지요~ "이런 곳도 있었네~" 하고 처음으로 올라가 보니, 길도 좋고 산책로 끝자락에는 암자도 자리하고 있어 마산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진 저녁이었는데 야경도 너무 아름다웠어요. 주민들이 운동하러 가볍게 오르기도 하더라구요.

다음에 카메라 기술이 조금 늘면 밤에 올라가 야경 촬영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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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미술관에서 좌측편을 보시면 회원현성지안내도와 암자까지 오르는 길이 있으며, 나무데크로 잘짜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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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미터 간격으로 가로등도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 오르기도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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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소나무와 더불어 시원하게 곧게뻗은 은행나무가 빼곡하게 차지하고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하늘을 계속 보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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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에 회원현 토성의 단면이 나타나는데,당시의 축조기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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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회원현성은 토성 축조 방법 중 판축법으로 축조되었는데, 판축법은 점질토와 사질토를 일정한 두께의 간격으로 교대로 깔아 펴서 다진다음 재차 반복해서 위로 쌓아올리는 방법으로 배수가 용이할 뿐 만 아니라 성벽을 보다 높고 견고하게 축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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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암자가 보입니다. 고지가 눈앞이네요. 암자까지 오르는 시간을 재어보니 10분내외의 짧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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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망루 : 회원현 성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본 건물지는 발굴결과 내벽기단석으로 판단되는 석열 및 일부 건물지의 흔적은 확인되었으나 훼손이 심하여 전체적인 건물의 형태 및 배치는 확인할 수 없었으며, 회원현성지 정비복원 공사 시 전통양식에 따라 본 건물을 2008년도에 건축하게 되었다. 이곳 회원현성지의 망루의 건축규모는 전면 3칸 측면 2칸이고 면적은 43.37㎡이며 화강석을 다듬어 네벌대 기단을 축조하였고, 그 위에 8모뿔대의 주초석을 설치하였다. 기둥은 모두 민흘림 둥근기둥이고, 기둥머리에 배치된 공포는 이익공의 형식이다.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으로 가장 화려한 팔작지붕이며, 지붕마루는 모두 양성바름을 하였고, 기와골 끝에는 막새를 사용하였다. 단청은 주요부재의 머리초만 그리고 중간에는 긋기만하여 가칠한 상태로 두는 모로단청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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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에 올라서면 마산시가지와 바다·마창대교 등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무학산을뒤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여름철에 찾으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아직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 있지 않아 찾는 사람들이 적지만, 가벼운등산겸 나들이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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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5월의 바람따라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한 회원현 성지

내려오는 길따라 자리한, 이제는 꽃이 져버린 진달래가 푸른잎을 과시하고 있었는데요~ 조금 더 빨리 찾아왔더라면 좋을듯했습니다.

내년 봄을 또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추산공원에서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외부전시장 둘러보기, 문신미술관 관람, 회원현성지의 가벼운 등산까지

날씨 좋은날, 엄마와 뜻깊은 나들이었습니다.

"5월은 푸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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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여행이야기 많이많이 나누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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