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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대학이 약삭빠른 흉내내기꾼 양산해선 안 돼"

'연세대 126주년' 김한중 총장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14일 "대학이 반지빠른(민첩하고 약삭빠른) 흉내내기꾼만을 양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이들이 진정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신촌캠퍼스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창립 126주년 기념식사에서 "성적이 안 나오면 삶 자체가 뒤진다는 성과주의적 발상의 부담을 이기지 못한 젊은이들이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대학이 부의 축적과 출세를 위한 과정으로만 인식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방우영 연세대학교 이사장을 비롯해 김우식·김병수·장창영 전 연세대 총장과 이경숙 이화여대 학사부총장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조병국(78) 전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원장이 연세사회봉사상을 받았고 철학과 이승종 교수, 경제학과 조진서 교수, 의예과 한광협 교수 등 3명이 학술상을 받았다. 연세대는 다음 달 5일까지 백주년기념관에서 '원한경 H H Underwood 박사의 서거 60년 전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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