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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CARisma] “교환은 없다!”…미션오일, 타이밍벨트 평생 쓰는 ‘실속車’?

[스포츠서울닷컴|서종열기자] “허리 휘어지겠네~” 자동차 소유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9월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되면서 차량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차량유지비는 보험료를 포함한 유류비, 그리고 정비비용으로 통칭된다. 이중 보험료는 차량을 운행하려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오르더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나마 보험사마다 제공하는 보험의 내용과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합리적인 자동차보험사를 찾아 비용을 줄이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유류비 역시 마찬가지다. 차를 운행하려면 기름을 넣어야 하기 때문. 하지만 운행 습관과 관리방법, 유류비 결제스타일에 따라 역시 차이가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정비비용은 사실상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일정거리 이상이 되면 소모품으로 통칭되는 브레이크패드와 미션오일, 타이밍벨트 등을 교체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비용들은 완성차업체에서 정한 가격이 있어 선택 역시 불가능하다. 하지만 현명한 소비자들은 이런 비용까지도 아낀다. 브레이크패드야 어쩔 수 없다 해도, 미션오일과 타이밍벨트를 교체하지 않는 차를 눈여겨보기 때문이다. 먼저 미션오일은 자동과 수동에 따라 변속주기가 달라진다. 미션오일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는 오일이 부족할 경우 변속충격이 커지고, 기어변속도 원활하게 되지 않기 때문이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2~3만km, 수동변속기의 경우에는 4만km마다 오일을 교체해주면 된다. 그러나 최근에 출시된 차량 중 일부 모델은 이런 미션오일을 교체해줄 필요가 없는 차량도 있다. 기아차의 K5는 무교환 변속기를 장착했기 때문에 오일교체를 할 필요가 없다. 같은 회사 차량인 카니발R 역시 미션오일 교환이 불필요하다. 미션오일과 더불어 교체의 대명사로 불리는 타이밍벨트. 자동차 엔진의 동력전달을 담당하는 장치로, 과거에 출시된 차량들은 대부분 타이밍벨트를 사용하고 있다. 타이밍벨트는 고무로 만들어진 특성상 7~8만km를 주행하면 마모되는데, 이때 교체해주어야 한다. 교체시기를 놓치게 되면, 벨트가 끊어지거나 헛돌게 되면서 차가 퍼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최근에 출시된 차량들은 타이밍벨트의 이런 불편성 때문에 철로 만든 타이밍체인을 사용하고 있다. 타이밍체인은 폐차할 때까지 교체할 필요가 없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철로 만든 만큼 소음이 발생할 수 있지만, 엔진오일이 체인부분까지 윤활시켜 주기 때문에 대부분 조용한 편이다. 실제 타이밍체인을 사용해 대박이 난 국내 차량도 있다. 르노삼성의 구형 SM5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판매된 SM5 1세대 모델은 바로 이 타이밍체인을 적용해 영업용 차량에 강자로 군림했다. 자동차전문사이트 카즈의 박성진 팀장은 “최근에는 각종 요금인상으로 차량 유지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차량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snikerse@media.sportsseoul.com - 스포츠·연예·라이프 생생뉴스! 모바일 스포츠서울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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