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겔 단열재

차세대 단열.방음재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나노 다공성 에어로겔(Nanoporous Aerogel)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김경수 박사팀은 1년간의 연구끝에 기존 제품과 비슷하거나 우수한 에어로겔을 저가에 제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어로겔은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가 선정한 미래 10대 소재 중의 하나로 단열및 방음성능이 우수하고 매우 가벼워 미래형 단열재와 방음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정기술 개발로 초단열, 친환경적 특성을 가진 첨단 신소재를 값싸게 상용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생기원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물유리를 이용한 에어로겔 제조 및 고효율 초임계 공정 개발` 등 에어로겔 플랫폼 기술을 확보, 제조공정을 크게 단축하고, 제조가격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차세대 단열재로 응용할 수 있는 `에어로겔 모노리스`와 `에어로겔 분말`, `고.저온용 플렉서블(Flexible) 단열시트`, `에어로겔 코팅제` 등다양한 형태의 에어로겔 응용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에어로겔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만 30∼50%에 이를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기술 노하우를 살려 채광성이 우수한 생태환경용 단열 에어로겔 패널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생기원은 앞으로 광경화성 및 열경화성 에어로겔 제조기술 등을 중소기업에 이 전, 에어로겔 상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