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

2009.3.16. 바닥 미장 2

규리 아빠가 주선하셔서 30년이 넘는 경력의 베테랑 일꾼님이 오셔서 욕실과 타일작업을 비롯한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한 일을이틀 동안 해 주신다고 합니다.

집 뒤쪽에 연탄을 쌓을 공간을 마련하고 계시네요.

오야지 말로는 작업의 경지가 우리하고는 비교가 안된다는...

'대륙'에서 나오는 스텐 화목 보일러를 강추 드렸지만, 경제가 뒷받침이 안되니 결국 저렴한 연탄 보일러로 결정하셨다는 군요. (난 연탄 보일러는 징하게 싫은데.. 일산화탄소와 상극이라..)

오야지의 사진 촬영은 참으로 무성의 합니다. 미장칼 들고 있는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 오지.

암튼 엑셀까지 자갈과 석분을 채운다음, 그위에 시멘트 미장이 끝난 모습입니다.

시작을 하고나니,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는 군요.

진짜 이번 봄엔 완성이 되려나 봅니다. 아니 완성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슬슬 지쳐 갑니다. 작년 봄부터 주중엔 밥벌이하고 주말엔 성주 오고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거든요.

올 봄에 완성 안되면 여름엔 어디 도망이라도 갈랍니다.

통돌이 전문가 승환 오빠는 지금 보은에 있다던가요..

암튼 잠시 밥벌이하러 갔구요. 가기전에 요렇게 바닥 미장할 흙을 만들어 놓고 갔네요.

시멘트 미장은 금방 마를테니 곧 흙미장을 하겠지요.

(바닥 미장흙의 비율은, 흙1바게쓰 : 모래 3바게쓰 : 석회 똥바가지로 하나 : 시멘트 1삽 이렇답니다.

통돌이가 없어서 짚은 섞지를 못하고 혹시나갈라질까봐 시멘트를 조금 섞었다는 군요.)

벽체 미장흙의 비율과 좀 다르지요. 미장흙은 그때그때 재료의 상태에 따라 감으로 해야한다는 군요.

그게 기술일 것 같습니다.

대뱅이골 뒷산 너머 낮달이 떴네요.






www.shop-dw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