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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전북대] 이색 오리엔테이션 실시

“전북대학교 전임입학사정관(멘토)과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신입생(멘티)은 오늘 멘토-멘티 결연식을 통해 향후 대학생활 전 과정에서 창의력·참재능력의 발굴과 계발은 물론, 전북대학교 발전을 위하여 멘토와 멘티로서 책임과 열정을 다할 것을 서약합니다.”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27일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한 예비 학생들을 초청, 멘토-멘티 결연식을 갖는 등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브릿지형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30분까지 전북대학교 진수당 1층 가인홀 등에서 실시된 브릿지형 오리엔테이션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생 435명을 대상으로 전임입학사정관과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 간의 멘티-멘토 결연식 및 종합인력개발원, 교수·학습개발센터, 언어교육원 등의 대학생활을 위한 특강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서거석 총장은 ‘전북대의 오늘과 미래’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전북대는 여러분이 미래를 화려하게 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 모두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의 자세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대학생활에 임해 대학과 나라의 이름을 빛내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안도현 시인도 ‘가슴으로도 쓰고 손끝으로도 써라’란 주제로 특강을 펼쳐 학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는 국악퓨전 음악단 ‘달이 앙상블’의 실내악 합주와 실내악 합주와 선·후배간 만남, 전임입학사정관들과의 대화, 진로적성검사 예약 접수 등이 이어져 예비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박종민 입학관리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창의력과 잠재력, 전공에 대한 열정이 높은 학생들이 우리대학 입학사정관 전형에 많이 지원했지만,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학생들이기에 더욱 축하를 드린다”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잠재력과 창의력을 전공과 잘 접목하여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학교는 올해 ▲큰사람 전형 ▲글로벌리더 전형 ▲농어촌학생 전형 ▲기회균형선발 전형 ▲지방자치단체장추천 전형 등 모두 5개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인성, 가치관, 잠재능력, 발전가능성, 전공열정 등이 풍부한 435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 가운데는 자신의 꿈을 반드시 실천해 내겠다는 굳은 의지로 3년 동안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발휘한 학생, 자신뿐만 아니라 학급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환경을 조성해 주며 주인의식과 책임감 등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 뛰어난 학생,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며 학업능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킨 역경 극복의지가 매우 강한 학생 등 다양한 합격사례가 있다.

# 사례 1. 간호학과에 합격한 류주희 양(글로벌리더 전형)

이 학생은 어려서부터 영어와 음악에 소질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국제병원에서 의료통역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류 양은 학교생활기록부에도 굳은 의지가 나타난다. 2년간의 학급반장과 1년간의 영어부장 외에도 24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남을 배려하는 데 솔선수범해 왔다.

아울러 자기주도적인 학습방법으로 영어성적을 꾸준히 향상시켜 다른 학생들에 비해 높은 학업 성취도를 보였다. 류 양은 입학사정관들로부터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심층면접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간호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 사례 2.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한 유하 양(기회균형선발 전형)

유 양은 어릴 적부터 조부모님과 같이 3대가 한 집안에서 생활하며 예의범절을 익혀왔다. 이 학생은 특히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에 익숙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어머니를 따라 자주 봉사활동 다닌 것이 몸에 밴 것이다. 중학교 때는 자원봉사 대회에 참가하여 여러 차례 수상을 하기도 했으며, 그로 인해 해외봉사활동도 다녀왔다. 또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도 점점 넓어졌다.

특히 유 양은 고교 생활 중에도 교내 봉사표창을 2회 수상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해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는 소신을 잃지 않았다. 봉사를 통해 자신감도 향상되고 성격도 활발해졌다는 유 양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봉사활동에 임하면서 학업도 게을리 하지 않아 사회복지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 사례 3. 일반사회교육과에 합격한 김완수 군(기회균형선발 전형)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사회와 논술과목에 대단한 열정을 보인 학생이다. 김 군은 고교 3년 동안 교내 논술대회와 백일장 대회에서 5회의 수상경력을 나타내는가 하면, 사회관련 교과 우수상도 수상했다. 교사들로부터 “다방면에 활동적인 ‘팔방미인’”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학교생활을 해 온 그는 꾸준한 ‘모둠일기’ 작성활동으로 교내에 모둠일기 붐을 일으킨 기폭제 노릇을 하기도 했다.

또한 김 군은 학생회장 찬조연설자로서 당선에 큰 역할을 하는 등 글쓰기, 말하기, 오락 등 다방면에 재주를 가진 학생이다. “교육의 힘으로 세상의 차이를 좁혀갑니다.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미래를 위하여”를 늘 마음속에 간직하며 “소외감을 느껴본 사람으로서 소외당하는 어린 꿈나무들이 위축되는 일 없이 꾸준하게 꿈을 키워가도록 돕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그는 전형의 1,2단계에서 높게 평가 받아 일반사회교육과에 합격했다.

#사례 4. 간호학과에 합격한 강유희 양(농어촌학생 전형)

어릴 때부터 농사를 지으며 부지런함으로 자수성가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온 강 양은 간호사의 꿈을 키우며 오로지 학교생활에 충실해 온 학생이다. 고교 3년 동안 학급실장과 전교 부회장 등을 통해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을 발휘해 온 강 양은 전 교과목 우수상과 기본생활습관 우수상 등 각종 교내 상을 휩쓸었다.

학교 밖 학원은 가지 않고 오로지 학교 내 교육에만 전념해 온 강 양은 봉사활동과 동아리활동, 임원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을 항상 마음속에 키워 왔고, 이러한 열정은 학업 성취도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입학사정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소민/인터넷 경향신문 대학생기자 (웹場 baram.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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