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스크랩] 절연내역 검사기준[안전공사]? “대구 수돗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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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안전하다”

고엽제 성분·다이옥신 검사결과`불검출’

경북 칠곡 왜관 주한 미군기지인 캠프캐럴의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 대구시는 시민들이 마시는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이날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1998년부터 고엽제 성분인 2,4-D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검출’로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지난 20일 낙동강 계통의 매곡정수장 원·정수에 대해 전문측정기관인 E&B테크(대구시 달성군)에 다이옥신 검사를 의뢰했다”면서 “검사기간이 30일 정도 걸리지만 최대한 단축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2008년부터 연2회씩 실시하고 있는 낙동강수계 다이옥신 측정망 결과도 EPA(미환경보호국) 기준 30pg/L에 훨씬 못 미치는 농도(2008년 평균 0.023pg/L, 2009년 평균 0.162pg/L)로 미량 검출되고, 수자원공사에서도 2002년부터 칠곡 및 고령지역 원·정수에 대해 독성물질인 △2,4-D △2,4,5-T △다이옥신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불검출’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낙동강수계인 △안동댐 △상주 △왜관대교 △금호강 △고령대교 등 5곳의 원·정수를 취수해 다이옥신을 측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환경부 및 경북도 등과 공조체계를 통해 고엽제의 성분인 2,4-D 및 2,4,5-T와 다이옥신에 대한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환경부에 법적 규제를 건의키로 했다.

또 다이옥신을 제거할 수 있는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구시는 상수원 이전과 검사장비 확보 문제에 대해선 정부 및 해당 지자체 입장과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다.

한편, 이날 강원대 환경과학과 김만구 교수는 2003년 5월 삼성물산의 의뢰로 캠프캐럴내 지하수 및 토양 시료를 분석한 결과, 지하수에서 먹는 물의 기준치 30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입력시간 : 2011-05-26 22: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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